우분투에서 Elementary OS로 이전했다.

우분투 생김새가 너무 별로라서 Elementary OS로 갈아탔는데, 꽤 만족스럽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거의 터미널에서만 상주하니까 OS 예쁜 덕을 별로 못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꾸준히 쓰고 싶은 리눅스 배포판이 생겼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얼마나 마음에 드냐면, 뭐라도 기여를 해서 이 배포판을 유지하는 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정도다. 물론 이런저런 작은 문제들이 있지만 별 일이 없다면 Elementary OS를 메인 운영체제로 쓰고 가끔 필요할 때만 윈도우10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가끔은 Live USB로 작동하는 리눅스 배포판 하나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과학자로써, 많은 데이터를 접하고 분석할텐데, 모든 분석 툴을 USB 하나에 운영체제와 함께 담아 다니면서 데이터가 나오면 USB만 꽂아서 즉석으로 분석을 진행하는 꿈이 있어서다. 퍼피 리눅스나 슬랙스를 눈여겨보고 있지만, 일단 분석 툴을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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